여자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가 6라운드, 팀당 30경기로 축소된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7일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기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시즌까지 7라운드, 팀당 35경기씩 치렀으나 오는 11월과 내년 2월에 각각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자 국가대표팀이 소집되면서, 부득이하게 휴식기를 갖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연맹은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일본 2개팀(미쓰비시·덴소)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애초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국내 여자프로 6개 구단 외에 일본 2개 팀과 대만 및 인도네시아에서 1개 팀씩 초청, 총 10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연맹은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김대우 단장을 이사로 선임하고, WKBL 선수 복지위원회에 김화순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