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일부터 화성 지역에 주민등록을 한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안전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장 기간은 이날부터 2020년 4월30일까지로 이후 1년마다 가입을 갱신할 예정이다.

보장항목은 일사병, 열사병을 비롯해 자연재해 사망과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농기계 상해사망, 후유장해, 가스사고 사망 후유장해 등이다.

해당 항목들은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한 64개 지방자치단체의 가입률을 분석해 90% 이상인 담보 내용들이 주로 선정됐다.

보장한도는 사망 시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상해 후유장애는 차등 지급된다.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보험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단 만 15세 미만은 상법 제732조에 따라 사망 담보에 대해서는 보장받지 못한다.

보험금 청구 기간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이다.

고광록 안전정책과장은 "시민안전보험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부족한 재난지원금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