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화되고 있는 북미관계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일방적 대북발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훼손하고있다”고 항의하는 여야 개혁파 의원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김성호 김태홍 송영길, 한나라당 김원웅 김홍신 김부겸 의원 등 여야 개혁파 의원 16명은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대통령과 미국의 대북정책을 강력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예비주자중 개혁파로 분류되는 정동영 상임고문도 개인성명을 통해 “부시발언으로 한반도에 엄중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생존과 발전을 연계하는 포괄적인 해결방안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개혁파 의원들은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오는 6일 미국 대사관을 통해 부시 미대통령과 상하 양원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