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형열 도의회 2기 예결위원장]
▲ 서형열 제10대 경기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난 12일 언론사 합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집행부와 같은 당이라도 따질건 따지는 예결위원회로 만들겠다."
제10대 경기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서형열(민주당·구리1) 의원은 "집행부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 법규상 사전절차를 적절히 이행했는지, 예산이 얼마나 시급하고 국가와 미래세대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지, 소모적·낭비적·인기영합을 위한 사업은 아닌지, 도민들의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등을 중점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복지정책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출산장려'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중점 살핀다는 방침이다.
서 위원장은 "출산장려를 위해 경기도의 정책이 그 어는때보다 중요다. 결국 임신부터 국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양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사회 공동체 조직들을 잘 활용한다면 24시간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1기 예결위가 지적한 집행부의 소통 부재에 대해서는 '방법의 문제'라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소통이란 단순히 마주 앉아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며 "제2기 예결위는 언제나 집행부와 대화할 것이며, 집행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집행부 또한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의 의견에 대해 심사숙고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선인 서 위원장은 풍부한 정치경험과 연륜을 앞세워 2기 예결위를 이끌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3선 의원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풍부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을 심의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