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안시 홍보 설명회서 유치…INK 2019 등 5개 축제 참가키로
인천시와 중국 시안시가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축제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지난 5일 중국 시안시에서 '인천 문화관광 홍보 설명회'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양 도시는 문화 관광 협력을 목표로 올 하반기 인천에서 진행되는 5개 축제에 중국인 관광객 5000명을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축제는 송도 맥주 축제와 인천 아시아 해양 미디어 페스티벌, 부평 풍물축제와 동아시아 문화예술축제, INK 2019 등이다.

앞서 시와 시안시는 올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매년 1개 도시씩 선정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함께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현재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양 도시는 문화 교류를 넘어 관광 분야까지 활성화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

인천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30% 이상이 중국 관광객이라고 설명하는 시는 이번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시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훈 시 관광진흥과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계기로 조성된 양 도시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 같은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며 "추후 중국 관광객을 인천에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양 시 정부와 여행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