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남 코트라경기무역관장은 올해는 세계경제구도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기업들이 수출향상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 경제상황 전망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대중 수출면에선 호재이나 다른 국가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면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지난 12월 체결된 미국과 베트남간의 무역협정도 대베트남 수출에 있어 우리기업에게 부담이 될 것이며 올해 사용화폐를 유로화로 통일한 EU 국가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6월 실시되는 한·일 월드컵 특수와 반도체 및 IT산업의 경기회복이 예상돼 기업활동을 충실히 한다면 좋은 성과도 기대된다.
 -경기무역관의 올해 주요 지원사업은.
 ▲자동차와 IT산업에 대한 해외시장개척 활동 지원사업을 지난해 보다 2배 정도 늘릴 것이다. 수출능력은 있으나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발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0여개 업체를 선정,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지사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월드컵 관련사업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6월 남미와 유럽 등 축구애호국 바이어 200명을 초청해 구매상담회를 열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속 바이어들을 초청, 우리 기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조수현기자〉 goodma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