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과 수능성적 폭락의 영향으로 실속파 수험생들이 인천지역 소재 전문대학에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제일 먼저 원서를 마감한 인하공전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 2천7백97명(일반 및 특별전형)에 총 4만3천5백38명이 지원해 15.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건축 리모델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대학 실내건축과의 경우 49명 모집에 주간은 94.65대 1을 야간은 33.16대 1을 기록, 평균 54.49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항공운항과가 주야간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모집인원 2천5백88명에 총 2만4천8백42명이 지원해 9.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인천전문대는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e-비지니스과(주간)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야간에도 1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 학과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성화 우수학과로 지정돼 수험생들의 인기를 모았다.
 이 밖에 특성화 학과로 대표되는 경인여자대학(19일 마감) 피부미용학과 특별전형에도 24명 모집에 625명이 몰려 2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등 전체 모집인원 1천9백92명에 1만8천3백41명이 지원, 평균 9.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재능대학은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가천길대학의 경우 모집인원 1천9백68명에 2만2천7백60명이 지원해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천지역 대부분이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건태기자〉 gunta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