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새 패러다임 신한류 전환 모색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 속 문화로서의 한류 확산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는 같은 위원회에 소속된 신동근(인천 서구을) 민주당·이동섭(비례) 바른미래당 간사 등 9명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이전까지의 '한류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발제자로 나선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은 "단순히 양적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만을 목적으로 두던 기존 한류와 달리, 새로운 패러다임인 신한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래야만이 한류에 대한 반발, 일부 지역에 편중된 세계시장 점유율 2.5% 등의 한계를 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은 ▲외연확장을 위한 국가브랜드 제고 ▲한류정책 통합 추진체계 마련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정부차원의 추진동력 마련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안 위원장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콘텐츠는 세계 속에서 한류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수요에 만족하는 대신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