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를 비롯한 드림팀 22명 전원이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거머줘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찬호는 탁월한 선수가 군복무로 체육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자를 「체육요원」으로 선정해 병역특례를 주는 「체육요원 병역특례」 규정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이 규정에 따라 공익근무요원으로 뽑혀 4주간 입소교육만 마치고 3년간 해당분야(야구선수나 체육교사 등)에서 활동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문제는 박찬호가 국내가 아닌 LA다저스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할 경우 「해외활동」이 되는데 현재 체육요원의 해외활동 규정에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무청이 박찬호의 아시안 게임 출전 결정 이후 우승할 경우 병무심의위원회를 열어 국위선양 업적 등을 감안, 다저스 활동을 해외복무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밝힌 바 있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연합〉

 박찬호는 유학비자를 가지고 미국에 건너갔으며 LA 인근의 웨스트포인트대학 경역학과 재학(4학년)중인 유학생의 입장에서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병역법상 외국유학으로 병역을 연기한 경우 대학생은 25세까지로 73년생인 박찬호는 병역특례 적용을 받지 않을 경우 올해 말까지 귀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