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승 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도민의 힘으로 지어진 도민의 것입니다. 따라서 도민과 도내 경제단체는 누구든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 전 직원은 도내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서승원 경기중기센터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도내 경제인들이 바라던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가 교통입지가 좋은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에 자리잡은 뒤 6개월밖에 안됐지만 중소기업 지원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며 “올해는 더욱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완벽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 이사장으로부터 지난해 업무실적과 올해 업무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신청사로 이전한 뒤 소감은.
 ▲경기중기센터는 1천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자금을 들여 지은 최첨단 건물입니다. 폭염이 내리쬐던 지난해 여름 이곳으로 입주를 시작한뒤 시간이 얼마 안지났지만 도내 경제인들은 중기센터 건물의 위용과 함께 도내 경제가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도내 업체들이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선두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기센터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도가 경제성장률에서 최근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경기도 경제는 도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다른 시·도에 비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해도 우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위해 수원·고양·의정부·성남 등지에 벤처집적시설을 지원, 96개 업체가 입주한뒤 736명의 인력 고용, 매출 1천2백3억원, 수출 2백30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또 효율적 기업운영 및 무역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업체 관계자 1천5백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했고 도내 11개 대학과 연구센터 등의 인력과 장비를 제공, 140여개 업체가 3천2백건에 달하는 품질분석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자금 지원에서도 보다 완화된 보증제도 및 신용대출 등을 우선시해 중소기업을 지원했고 벤처기업을 위한 박람회도 수차례 열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에 혁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같은 도와 중기센터의 협력속에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최근 3년간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도내총생산 규모도 1백6조원으로 서울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방안은.
 ▲무엇보다 전통 중소기업의 경영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식집약형 벤처기업 육성, 도내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지원 등을 우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탄탄히 하고 기술 및 제품개발 지원을 수요자 중심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 지원도 과거처럼 막연한 지원이 아닌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벤처활성화를 유도하고 성공률도 높일 것입니다.
 특히 기술개발보다 개발된 제품이 잘 팔릴수 있도록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할 것이며 현장밀착형 경영 및 기술애로 상담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 중기센터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활동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건물경영을 고객편의 위주로 하고 시설운영수익도 극대화 할 방침입니다.
 -평소 경영철학은.
 ▲우리 직원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VICTORY 철학이 있습니다.
 즉 명료하고 야무진 비전(Vision)과 섬세한 아이디어(Idea), 강력한 도전의식(Challenge) 등을 갖고 내 임무에 성실하며 중소기업 종합지원(Total Support)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각자의 직무에서 세계최고(Only & One)가 될 수 있도록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과거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나로 바꿔야(Restructuring) 하며 항상 남을 배려(You Attitude)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조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