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문가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에서의 습관 때문에 쓰레기 분리수거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한국 선배로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국에서 생활해보니 쓰레기는 음식 쓰레기,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로 나뉜다.
음식물 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음식 찌꺼기 등이다. 물기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한다. 하지만 소와 돼지 등 육류의 털 및 뼈다귀, 조개 등 패류 껍데기와 호두 등 견과류 껍데기와 복숭아 등 핵 과류 씨는 음식 쓰레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혼합해 버리는 중국과는 다르다. 재활용 쓰레기는 종이팩, 유리병, 캔류 등 3가지 종류이다.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가급적 물로 헹군 후 반드시 일반폐지와 혼합되지 않게 배출한다.

분리수거함이 없는 경우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다른 재활용품(캔, 유리병 등)과 함께 배출할 수 있다.
종이팩외 신문지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은 후 묶어서 배출하되 비닐 코팅된 광고지, 비닐류, 기타 오물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책자와 노트 등 비닐 코팅된 표지, 공책의 스프링 등은 제거한다. 종이컵은 컵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한번 헹군 후 압착해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 배출한다. 상자류(골판지 등)는 비닐코팅 부분, 상자에 붙이는 테이프·철핀 등을 제거한 후 압착하여 운반이 용이하도록 묶어야 한다.

유리병은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버려야 한다.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철 캔과 알루미늄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가능한 압착하며 겉 또는 속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다.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등은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한국 생활을 접하는 유학생 중에는 제도를 잘 몰라 과태료를 납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쓰레기 분류 배출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학에서 외국 신입 유학생에게 쓰레기 분류에 대한 안내 책자를 보급하고, 가르치는 강좌가 있으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유학생이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가서 계속 쓰레기 분류 배출을 실천했으면 한다.
한국 쓰레기 분류배출 방식은 환경 보호에 중요한 일이다. 쓰레기 분리 수집은 쓰레기 처리량과 처리설비를 감소시켜 쓰레기 처리 원가를 낮추고, 토지자원의 소모를 감소시켜 사회, 경제, 생태 등 세 방면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