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한강변을 따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천혜의 자전거 도로를 갖고 있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26일 제3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에 참석해 하남시 자전거 코스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이날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강변을 따라 선동과 미사,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13.5㎞의 자전거길은 하남의 자랑이다"면서 "강변을 달리는 자전거길을 많은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하남 미사지구 일원 10㎞ 자전거 길을 시민들과 함께 달렸다.

김 시장은 하남시가 승격된 지 30주년을 맞은 올해, '청정하남, 건강하남, 소통하남'을 만들어갈 주요한 수단 중 하나로 '자전거'를 꼽았다.

하남시는 올해부터 자전거 중심도시롤 발돋움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부터 하남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다 다쳐도 치료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신해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또 자전거 교육장과 교육프로그램을 보완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하남부터 남한산성까지의 자전거 길을 비롯해 사방팔방으로 자전거 길을 잇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시승격 30주년을 맞은 하남시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 3회 대회를 유치했다"라며 "자전거는 자연을 해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시민들에 질병발생률을 낮춰 줄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이동수단인 동시에 하남 교산과 미사, 위례·감일 신도시, 구도심 간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하남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갈 자전거 중심도시 하남은 신도시들과 구도심이 자전거 도로로 이어지고 소통하며, 자전거로 강원도와 양평, 남양주, 광주, 성남 등 주변 자치단체와 소통하는 곳"이라며 "경기도, 시민들과 손잡고 자전거로 즐거운 하남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