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정관계장관 회의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종남 감사원장, 최경원 법무, 이근식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사정기관 책임자회의를 소집, 범정부 차원의 부패척결 대책을 논의한다.
 경찰청장과 청와대 정책기획, 민정수석도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고위공직자 비리, 벤처기업 비리실태 등 부정부패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 주재 사정관계장관 회의는 특히 중요한 비리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문제 등을 포함,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대통령은 금명간 후임 검찰총장을 임명할 방침이며 사정당국은 청와대, 총리실, 감사원, 검찰, 경찰 등이 합동으로 강도높은 사정활동을 펼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부는 오는 16일께 이한동 총리 주재로 진념 경제부총리, 한완상 교육부총리, 홍순영 통일부 장관, 이근식 행자부 장관 등 4개 분야 내각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무장관 회의를 열어 후속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