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초·중·고 학교 관리자 90명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속된 일반학급 담임교사 70명 등 모두 160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2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 현장의 장애학생 인권 보호와 통합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주제로,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학교 관리자 및 통합교사 연수와 장애학생 인권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로 진행됐다.


 강사로 초빙된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국장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지원과 환경은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장애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과 개별적인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폐성장애 첼리스트 여명효 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과 어머니 최윤희씨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통해 통합교육의 경험을 나누고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 황태륜 변호사는 통합학급 담당교사 연수에서 학교현장의 장애학생 인권 침해 사례 및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교사의 역할과 바람직한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별 장애인권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경애 교육장은 "학교현장에서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지원과 환경을 신속하고 세심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겠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장애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