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직자들은 사무관 승진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는 5급사무관 승진자의 임용장을 교지형태로 바꿔 수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는 사무관급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4품 이상 벼슬에 오른 관리에게 수여해왔던 족자와 흡사한 형태로 기존에는 승진자와 전보자 모두 탈부착 형태의 임용장을 받아왔다.


교지형태 임용장은 공무원의 꽃이라 할 사무관으로서 자긍심을 부여하고 동장, 과장 등 부서장 직위를 명받은데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뀐 형태의 임용장은 승진자로서의 기쁨도 잠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