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독서 문화 교류 협력을 목표로 매년 베트남에 있는 학교 4곳에 책 100권을 기증한다.

23일 미추홀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베트남 하이퐁시를 방문해 하이퐁 폴리텍 대학과 하노이 한국 국제학교, 하노이 폴리텍대학과 타이응우옌대학 국제학교와 도서 기증의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추홀도서관의 분관인 영종하늘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류 열풍에 따라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책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추홀도서관은 그동안 지역 주민이 기증하고 후원한 책을 활용해 하이퐁시 내 교육기관에 책을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추한석 미추홀도서관장은 "한류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글도서를 기증한다면 국제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