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남위례길 조성 추진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지난 1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남위례길 조성 추진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남위례길 조성 추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이다.

하남위례길은 총 4개 구간 64㎞에 이르며 팔당대교와 조정경기장, 광주향교, 남한산성 등 다양한 문화유적 및 생태환경을 끼고 조성돼 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시민 친화적 하남위례길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추민규(민주당·하남2) 경기도의원은 "길에는 그 도시가 오랫동안 켜켜이 쌓인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삶이 녹아 있다"며 "신도시 건설과 인구 유입 가속화되고 있는 하남시는 둘레길을 단순히 걷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유병기 하남문화원장은 "하남시 인구는 기존 하남위례길이 조성될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인구증가에 맞춰 시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문화향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생태환경의 자원과 문화유적, 스토리텔링 등을 고려한 특색있는 둘레길을 조성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오지훈 하남시의원과 김부성 하남 YMCA 이사장, 이해경 하남 위례길 사람들 감사, 홍영택 하남시청 공원녹지과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