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125개 조항에 대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동물 사체처리·광고물 정비관련 위탁체계 구축, 일직근무자에 대한 대체휴무 부여, 민원창구 근무 공직자에 대한 안전보장 강화 등의 직접적인 근무조건 개선과 함께 재해·재난 등의 비상근무 운영 및 합리적인 공직문화 조성, 부패방지 노력 및 내부고발자 보호 등이다.


특히, 이날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김순미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들은 신동헌 시장의 역점 사업인 '지역경제 챙기기'에 앞장서기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함께 열었다. 노조 측은 구체적인 실천 다짐으로 광주시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챙기기에 노사가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신 시장은 "노조의 지역경제 챙기기 결의대회는 노사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착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열린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복지 향상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8월8일 광주시청직장협의회에서 회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설립됐으며 회원은 1030여명에 이른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