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중전'
▲ 성남지역 사거리에 걸린 한국당과 정의당의 현수막. /사진제공=정의당 경기도당

정의당의 '댓글 현수막'이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국회의원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아달라는 한국당의 현수막 위다.
19일 정의당 성남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윤종필(한국당) 국회의원은 성남지역 사거리에 '국회의원 이대로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 막아주십시오'란 내용의 현수막을 달았다.
그러자 정의당은 그 위에 '4당 합의 선거제 개혁안, 국회의원 수는 늘어나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줄일 수 있습니다'는 내용의 일명 '댓글 현수막'을 게시했다.
정의당의 댓글 현수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교육감님, 정부에서 보내 준 누리과정 예산 어디에 쓰셨나요'라는 내용의 새누리당 현수막에 '대통령님이 약속하신 누리과정 예산 안 줬다 전해라~'라는 현수막을 걸어 맞불을 놓은 바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국회의원이 늘어난다고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짓선전에 댓글 현수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