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발전소 반대" 광장 메운 외침
"연료전지 발전소 반대" 광장 메운 외침
  • 이아진
  • 승인 2019.03.1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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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의견수렴 촉구
내달 10일 3차 궐기대회
▲ 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반대 동구주민 2차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연료전지 발전소 반대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지난 9일 오후 2시쯤, 동인천역 북광장. 한 아이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전면 백지화'가 쓰인 노란 현수막을 망토처럼 휘감고 광장을 가로질러 갔다. 아이가 지나간 길 곳곳에는 '죽어가는 동구, 발전소 건립 전면 백지화' 등을 적은 포스터를 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광장에는 200여명 사람들이 모여 발전소 건립 반대를 외쳤다.


동구 주민들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2차 총궐기를 열었다. 지난 1월26일에 진행됐던 1차 총궐기에 이어 진행된 이번 궐기에서는 주민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발전소 건립 과정은 동구 주민들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과정이었다"며 "주민 투표를 통해 의사 표현을 하려고 했지만 기회조차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동구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발전소 건립 찬반에 대한 주민 투표는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비대위는 "이날 동구주민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는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위한 새로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동구 주관으로 발전소 건립 찬반에 대한 주민직접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쟁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모이면 관련 부처와 청와대에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가 들어올 부지까지 행진했다. 도착지점인 수소연료전지 부지에서 검정 리본을 달기도 했다.

행진에 참여한 이소진(25)씨는 "동구의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발전소가 들어온다고 하니 아이들 걱정에 참석하게 됐다"며 "오늘 많은 사람이 모인 만큼 그 간절함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비대위는 주민여론조사를 앞두고 홍보단을 구성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다음 달 10일에는 인천시청 앞에서 3차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 7일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지역 정치인들에게 발전소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원탁토론이 열렸다.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준영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김찬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안재형 정의당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장수진 구의원, 윤재실 구의원, 자유한국당 박영우 구의원 등이 참석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에 대한 지지 의견을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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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2019-03-11 21:38:33
일도 못한채 길거리에서 3개월
내가 낸 세금 으로 인천시장 월급주고 있겠지.
밀실행정 탁상정책
기본 절차 무시 산자부와 짜고치는 인천시
연료전지 경기그린에너지 파산소식 못들었나?
동구에서 물러나라 . 기업에 돈퍼주고 동구민은
죽이기정책 . 전면백지화다.

발전소 반대 2019-03-11 17:12:01
기자님 200명이라뇨? 초미세먼지까지 맡으면서 천명 가까이 있었던 것 같던데요.
중요한건 주민들 모이는 자리마다 동구청장이 없다는 거. 원탁토론회때 당일날도 그렇게 나와달라고 청장실에 민원전화 넣었었는데 안 나왔다는 거. 어휴... 허인환 동구청장, 박남춘 시장! 당신들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주민을 위한 정치, 한번 잘해봅시다!!

수소발전소절대반대 2019-03-11 16:37:14
연료전지 파산 웃기네요 생긴지도 얼마안됐고 두산땅에 투자받고 짓는데 파산 ㅎ그냥 웃기네요

풍림. 반대 2019-03-11 10:34:10
유투브에 인천연료전지측과 조대표님 영상이 있습니다.
연료전지 직원들 하는 말이 백지화하면 자기네 파산이라고. 죽으라는 소리냐고...
그럼 우리 아이들.우리 가족들은 죽어도 된다는 소리냐.
집 값 3000씩 떨어진거 대응 방법 있냐니까.. 죄송합니다..라고.. 저 수준의 사람들이 연료전지측 대표해서 왔다는게 딱 회사 수준이 어느 정돈지 보인다.
왜 대화를 안하냐고? 우리가 할 말이다. 왜 대화 안하고 진행시켰냐.

인천인 2019-03-11 10:09:03
무조건 백지화!
더이상 동구는 인천의 호구가 아니다!
우리를 만만하게 본 댓가를 매섭게 치르게될것이다!
시민들몰래 졸속행정 추진한 정치인들도!
돈에 눈이 먼 기업들도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