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땐 해외 연수 기회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축구협회가 3년 연속 손을 맞잡고 인천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한다.
양 기관은 2017년부터 매년 함께 치러온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인천유소년축구대회'를 올해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하고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 인천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낸 팀에게 주어지는 부상이 무엇보다 훌륭하다.
우승 등 상위권 팀에게는 스페인(1부리그 우승)이나 일본(2부리그 우승) 등에서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천지역 축구선수(팀)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1부 리그(전문축구팀)와 2부 리그(동호인 축구팀)로 나뉘어 치러진다.
지난해엔 무려 인천지역 93개 축구팀이 참가해 우승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처럼 이 대회가 자리잡기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이 큰 역할을 했고, 결실도 컸다.
실제 2017년도 2부 리그 우승 팀 '남구유소년축구단'은 대회 참가 및 해외 연수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토대로 1부리그 중등부 팀인 '미추홀구FCU15'를 창단, 전문 축구선수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또 2017년도 1부 우승 팀인 '인천유나이티드-U12' 선수들은 중등부 진학 후 한국형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지역훈련 및 광역훈련에 다수 뽑혀 스페인 연수를 통해 체득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통 큰 투자를 통해 인천유소년축구대회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가 되는 것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인천 체육발전에 힘쓰고자 올 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