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에 만들어진 신설법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2018년 11월 신설법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 지역에 새로 등록된 법인 수는 359개다. 이를 포함한 11월까지 등록된 법인 수는 모두 4028곳으로, 지난 2017년 같은 시기 등록된 3675건보다 약 9% 늘어났다. 또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인천은 서울(2만9810개)과 부산(4460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10년간을 비교해도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9년 이후 인천에 새로 등록된 법인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2009년 1~11월 1994건에 불과했던 신설법인 수는 2010년 처음 2088건을 넘었으며, 2012년엔 3030건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4028건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인천지역에 새로 만들어진 법인 수는 4500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이다.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된 신설법인 수는 8만5089개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엔 9만3798개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연간 등록건수가 10만건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압도적인 수치를 차지한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 1~11월 5만2988개로로 전국 신설법인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