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사라진 곳에 시민의식이 싹텄다
쓰레기 사라진 곳에 시민의식이 싹텄다
  • 이순민
  • 승인 2019.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린서구 추진단, 홍보캠페인·CCTV 설치 성과

▲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인천 서구 길주로 63번길 32 일대의 전과 후. 서구는 적극적인 청소정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구

인천 서구 길주로 63번길 일대 골목길은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았다. 담벼락 주변이나 이면도로에 쓰레기가 쌓이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지난해 말 서구가 '클린서구 추진단'을 발족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청소환경 서포터즈 운영과 이동형 무단투기 폐쇄회로(CC)TV 가동도 무단투기를 눈에 띄게 줄이는 데 한몫했다.

무단투기 관리에 참여한 신현원창동 주민은 "아직까지도 가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이 있지만 예전보다 주민 의식이 많이 좋아졌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깨끗한 동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이면도로와 뒷골목에서 반복되던 쓰레기 무단투기 현상이 계도와 단속을 통해 줄어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클린서구 추진단'을 비롯한 민선 7기 출범 이후 적극적인 청소행정 변화가 '골목 쓰레기 제로(0)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절감에는 구의 청소정책과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 참여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 청소행정을 결산하는 '클린서구 경진대회'를 통해 동장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섰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이주 노동자가 많은 가좌1동은 외국인들에게 종량제 봉투 사용과 무단투기에 대한 홍보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석남1동은 클린서구 추진단과 자생단체 회원들이 무단투기 취약 지역인 다세대 주택, 빌라 밀집 지역에서 집중 홍보를 벌여 종량제 봉투 사용률을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석남2동과 신현원창동도 동장이 직접 무단투기 현장을 지도하며 주민과 함께 '클린서구'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구는 올해에도 무단투기 예방·계도를 위해 청소환경 서포터즈를 확대 운영하고, CCTV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재활용 전용 봉투 보급과 클린하우스 추가 운영 등 적극적인 청소정책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의 청소정책과 주민들의 실천 의지를 결합해 쓰레기 없는 클린서구를 만들고, 현안 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주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 인천일보, INCHEONILB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