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오즈인큐베이션센터)에서 보육 중인 ㈜이너보틀(대표 오세일)이 도전 K-스타트업 2018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 2018은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국방부 등 4개 부처가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창업 경진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08개국에서 총 5,770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너보틀은 올해 2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오즈인큐베이션센터)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친환경용기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이다.


㈜이너보틀은 이번 대회에서 내용물이 거의 남지 않는 친환경 용기를 소개했는데 용기 내부에 실리콘 소재 탄성 파우치인 이너셀을 넣어 용기 내 잔여물을 2%이하로 줄여 남김없이 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용기 소재를 플라스틱 대신 재생 종이를 활용,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파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높은 평가에 일조했다.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는 전 세계에서 연간 150억병 이상 생산되지만 재활용률이 9%에 불과해 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내용물을 전부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너보틀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일 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 쾌거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보육센터 개소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