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차 중장기계획' 수립 … 사업로드맵 마련 착수
▲ 용인 한 아파트에서 강사들이 가족간 화합과 삶의 방향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통합연수를 통해 토론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가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6년 10월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1차 중장기 계획(2008~2012)을 세운데 이어 2차 계획으로 2019~2023년까지 5개년으로 나눠 진행된다. 2차 계획은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으로 시민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1차 계획이 학습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2차 계획은 학습자의 주도적 참여와 학습 성과의 지역사회 나눔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을 뒀다.

명품교육도시 용인 패러다임을 사람중심 평생학습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시 전 지역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평생학습을 지역사회 지속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연계협력과 성과나눔에 기반한 3대 전략과 6대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용인시평생학습관 구축, 용인형 평생학습 플랫폼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합행사 프리허그(Free Hug) 데이 등 용인시만의 특화 사업들이 여럿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에 맞춰 시는 2019년 평생교육분야 총 예산을 올해보다 약 5억4200만원이 늘어난 37억1900만원을 편성됐다. 이같은 평생학습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7월 신설한 평생교육과와 관내 유관기관단체 간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 사람중심 평생학습도시 체계 내실화 및 평생학습 근거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를 고도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도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