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전수받고 클래식으로 힐링


의정부시가 6급이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야외에서 클래식을 접목한 이색적인 힐링 친절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25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맑은물사업소 인재양성교육장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이들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을 펼쳤다.

이번 교육은 2개 기수로 나눠 오전 선배공직자와의 대화에 이어, 오후에는 클래식과 함께 하는 힐링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절 마인드를 함양함과 동시에 민원응대로 지친 직원들에게 감정 정화 및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공직자와의 대화에서는 차명순, 김인숙 전 의정부시 국장을 강사로 초빙한 가운데 40여년간의 축적된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장으로 공직자로써 친절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민원대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민원 응대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클래식과 함께 하는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은 파주 헤이리 마을을 찾아 고전음악감상실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에서 방송인 황인용과의 만남을 통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주제로 클래식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주변에 펼쳐진 자연부락을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정서함양과 마인드 고취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식을 벗어난 친절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공직자들의 친절역량 및 소통능력을 향상시켜 불만민원을 예방함은 물론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감동하는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