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전국에선 최초로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하도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 창출 방안연 착수 회의를 열어 지하도시의 미래사회에 맞는 고도화된 주소체계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 창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착수 회의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자치단체(의정부시, 부평구) 공무원과 네이버랩스, 국토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건물의 대형·복합화와 스마트시티 등 도시의 입체적 활용 확대에 따라 국민의 위치 찾기 편리성을 강화할 수 있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 혁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된 내용을 시범사업에 적용키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외 입체건물(지하도시, 복합도시 등)의 주소 활용실태 및 주소를 활용한 서비스 조사와 현행 도로명 주소체계 개선사항을 검토해 적용 가능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표준화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도출된 새로운 주소체계를 의정부시 지하도시 시범사업에 적용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의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활용모델을 개발해 그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열 의정부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잡하고 불편한 주소를 간단명료하게 변경하고 현행 주소체계 표준화·고도화·정밀화를 통해 미래사회에 맞는 창의적인 지하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