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와 `당 발전·쇄신특별위원회(위원장·조세형)""의 역할을 둘러싸고 당권파와 개혁파간의 알력이 가열되고 있다.
　당권파는 정치일정과 당발전방안 논의가 특대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21일 모임을 출범시킨 개혁연대는 `언로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노무현, 한화갑 상임고문 등 일부 대선주자측은 한광옥 대표체제와 특대위에 대해 “정치일정 문제만 해결하고 당발전 과제는 새 지도체제에 넘길 것”을 주문하며 한 대표의 행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한광옥 대표는 21일 당 4역회의에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특대위를 구성한 만큼 당내 문제에 관해 의견이 있으면 특대위를 통해 개진해달라”며 특대위 중심의 논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바른정치모임의 신기남 의원은 쇄신연대 결성 직후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인 특대위에 여론과 이론을 공급하는 일종의 압력단체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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