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 부서 대상 공모전 우수 제안 '이음택시' 내년 시행 검토

김포시가 자체적인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 화제다.

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적극 대응과 생애주기별 종합적 정책으로의 인구정책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올해 처음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구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시작된 공모에는 45개 부서에서 57개 시책이 응모돼 시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2개 부서에서 응모된 인구시책을 놓고 지난 11일 사업설명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지난 18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의 전달성과 청중 호응도, 발표 태도 등이 평가항목에 포함됐지만 무엇보다 사업효과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진행 돼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이음택시', 인구정책 플랫폼 및 캐릭터 구축 등 '인구정책 홍보'와 다자녀 가족 우대 정책, 친가족적인 환경 조성을 반영한 사업 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 중 '이음택시'를 내년부터 대중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기 위해 검토에 착수했다.

장영근 부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인구정책이 어느 특정 부서의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중심으로 모든 부서 업무에 내재되어야 할 중요한 정책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포시는 인구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각종 사업추진 시 친가족적, 출산환영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