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년들이 '중국 시장진출'이란 포부를 내놨다.
수원시 주최하고 인천일보가 주관한 '제2회 한·중 청년창업포럼' 교류단에 참여한 수원 청년들은 18일 중국 선전(深玔)시 '테크코드'에 방문, 창업과 관련한 아이디어 등을 발표했다.
테크코드는 2014년 중국 과학기술부 지원 아래 칭화대(淸華大學)와 함께 설립한 벤처지원기관이다. 연매출이 약 5조원에 달하는 부동산개발업체 '화사싱푸(華夏幸福)' 그룹이 설립과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해외 창업 초기 기업에게 각종 멘토링과 투자금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동건강(董建强) 중국 창업 카페 연맹 설립인 겸 사무총장, 황수재(黃受才) 금융서비스 연합 창립자, 심사성(沈思成) 유명 엔젤 투자자 등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행사에 수원청년 6명이 발표에 나섰다. 수원청년들이 중국 무대, 전문가가 함께한 자리에서 지역 청년들의 창업발표는 드문 일이다.
심사위원들은 발표가 끝난 뒤 청년 2명을 우수발표자로 선정하게 된다. 수상자 두 청년은 20일 중국 북경외국어대학교에서 있을 창업포럼에서 수백명 중국 대학생 앞에서 다시 발표한다.
'제2회 한·중 청년창업포럼'은 수원시·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인천일보가 주관해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제1회 포럼 이후 수원 청년과 중국 청년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명 교류단 소속 청년들은 17~19일 중국 기업의 메카 선전시에서, 19~21일 북경에서 각각 유명 기업 등을 돌며 벤치마킹하는 등의 활동을 갖는다.
/선전(중국)=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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