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창업포럼] 젊은피 차오른 창업 아이템, 대륙시장도 '깜짝'
[한중 청년창업포럼] 젊은피 차오른 창업 아이템, 대륙시장도 '깜짝'
  • 김현우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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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들 중국 오디션 참가
루프탑 매칭 서비스·24시간 무인 세탁함 등 소개
▲ '제2회 한·중 청년창업포럼' 교류단 소속 김효진(22·여·대학생) 청년이 중국 선전(深玔)시에서 열린 '창업오디션'에서 무인세탁함 관련 창업 발표를 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란 거대한 무대에서도 당당히 ‘꿈’을 알린 수원의 청년들이었다. 18일 오후 중국 선전(深圳)시 ‘테크코드’에서 열린 ‘창업오디션’에 참가한 ‘제2회 한·중 청년창업포럼’ 교류단 6명 청년은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중국 시장에 제안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한 청년들은 내놓으라 하는 중국 전문가 앞에서도 사전에 만든 자료를 토대로 발표에 열을 올렸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3명의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묻고, 1대1 코칭을 해주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 발표자 박주리 청년(21·대학생)은 색다른 디자인의 문구 관련 창업을 소개하며 “존재하는 것을 소모하는 게 아닌 ‘디자인’을 이용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며 “문구는 누구나 쉬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분야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여러 분야에 적용하고, 익숙한 물건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디자인을 적용할 제품을 다양하게 둬 소비를 유도하고, 주 소비층인 10~30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프탑 매칭 서비스를 창업한 민에스라 온다루프 대표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엔 자본상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며 “우리 업체의 경우 ‘모든 게 옥상에서 이뤄진다’는 목표를 갖고 루프탑과 공유경제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최근 독창적인 장소에서 시간을 갖고 싶은 소비욕구가 확산되면서 루프탑이 대세로 떠올랐는데, 대부분 옥상이 방치된다. 실제 국내 경기도를 조사한 결과, 약 25% 건물에 옥상이 있었다”며 “기존의 매칭서비스를 넘어 건물주에게 부가수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런 유휴공간을 만인에게 공유하는 게 최종목표”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청년(22·대학생)은 ‘24시 무인세탁함’ 창업을 주제로 “2015년 한 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35% 이상이 불만족을 표현했는데 ‘생활밀착성’ 부재와 연관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언제든지 집 근처에서 옷을 세탁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세탁함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다”며 “이미 무인세탁의 소비문화는 여러 국가에 형성돼있다. 세탁업이 활성화된 한국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국시장에 무인세탁함 진출이 가능하다본다”고 말했다.

김 청년은 또 “인건비 절약,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기존의 무인세탁함과 차별성으로 소비를 넓힐 계획이다. 그 중 핵심이 주 소비 대상을 일반인이 아닌 기업에 두는 방안”이라며 “노동자 옷이 자주 더러워지는 현장 노동 중심 중소기업과 계약해 무인세탁함을 설치한다면, 기업은 노동자에게 하나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재형(26) 청년은 ‘트리플 카메라’ 아이디어를 주제로 “연애컨설팅 쪽 업계에 종사하면서 사진 소비자들로부터 ”잘 찍고 싶다. 예쁘게 찍고 싶다는 욕구를 몸소 체감했다”며 “우리들이 찍는 사진은 대부분 스마트폰 카메라인데, 와이드렌즈가 없다. 이를 감안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본다. 외부 디자인이 복잡해지는 문제는 기계 내부에서 휠처럼 돌아가는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디오 커머스 분야로 창업한 모상우 루와TV 대표는 “소비자들이 어느 제품에 접근하는 방식은 사진에서 영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짧은 시간 속에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영상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고민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다루는 업체를 창업하게 됐다. 향후에는 직접 제품에 대한 홍보까지 우리가 진행하고,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받는 운영방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서윤 ㈜뉴캄웹툰컴퍼니 대표는 ‘웹툰 저작권 공유 플랫폼’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국내에서 음원 저작권을 경매, 또는 판매하는 게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웹툰에도 이 부분을 적용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작가의 저작권 지분 중 50%를 플랫폼에서 양도받아 경매를 통해 저작권을 후원자들에게 배분, 저작권의 가치를 올리고 저작권료를 나누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또 “수익이 다각화돼 기업으로부터 수익을 배분받아야 하는 작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작업환경을 가질 수 있으며,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제작자에게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창구의 역할도 할 수 있다”며 “국내 작가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필요한 모델이라고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전(중국)=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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