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일보와 ㈔한국문화예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가 지난 1일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올에서 열렸다.'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를 꿈꾸다'를 주제로 밴드, 국악, 합창, 전통춤, 댄스 등으로 구성된 중·장년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수원 '효원 섹소폰앙상블'이 경괘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새로운 문화 트렌드 리더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 공연·예술동아리들이 지난 1일 그동안 갈고닦은 멋진 기량을 뽐냈다. ▶관련기사 9면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축제는 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를 꿈꾸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의 장으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문화콘텐츠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선 액티브 시니어의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들은 문화 시장의 핵심 소비자층일뿐만 아니라 무대에도 직접 오르는 등 콘텐츠 생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연구원과 인천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유디치과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팀이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칠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경연에 이어 '세레니티 솔리스트 앙상블', '김성수 일렉트릭밴드'의 수준 높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아미치 팬플룻 앙상블'이 감상(즐겁고 유쾌한 시간 상), '해달별 오카리나 앙상블이' 겸상(팀워크가 돋보이는 상), '사나래'가 구상(옛것을 잘 보존한 공연 상), '웃따나'가 명상(밝고 행복한 에너지 넘치는 상), '아르페지오'가 상상(상중에 상 최우수상)을 받아 영예를 안았다.

황보 은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복지차원의 대회가 무얼까 고민한 끝에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 1회 대회지만, 내년부턴 경기·인천지역에서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대회를 보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이런 무대를 마련해 준 한국문화예술연구원과 인천일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는 황보 은 인천일보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원,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길영배 수원시 문화예술과장, 김종명 ㈜유디 경영지원부문 사장 및 출연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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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 겸상 수상 '해달별 오카리나 앙상블' 해달별 오카리나 앙상블 "무대공연 통해 활력 찾았습니다""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퇴직 후 삶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겸상(팀워크가 돋보이는 상)'을 수상한 해달별 오카리나 앙상블의 리더 류명희(75·여)씨의 소감이다.해달별 오카리나 앙상블은 2009년 현직, 퇴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이들은 2015년 첫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음악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원 모두가 오라키나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만큼 수준급 연주 실력을 갖췄다.류씨는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데 이번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 감상 수상 '아미치 앙상블' "더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겠다" "가족과 같은 팀원들과 계속해서 팬플룻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겠습니다."즐겁고 유쾌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감상을 수상한 아미치 앙상블은 2005년 결성돼 지금까지 팬플룻 악기를 공부하고 연주해온 실력파들이다.아미치 앙상블 리더는 수상소감으로 "1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면서 가족과 다름없는 팀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해 연주한 기쁨에 이어 수상의 영예까지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더 영광이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주 1회 정기모임을 갖고, "우리가락 원하는 곳 찾아가" "모두 신나게 즐겼습니다" "50대~70대 모두가 함께했다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더 신나게, 아름답게 취미생활을 즐기겠습니다."신명나는 '북' 연주를 통해 '구상(옛것을 잘 보존한 공연 상)'을 탄 사나래(단장 전미숙) 팀의 수상 소감이다.사나래는 전통문화예술공연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는 팀이다.전통복장을 입고 북 등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등 우리 가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이와 함께 경로당, 노인정, 요양원을 전통공연을 하는 등 재능기부 봉사공연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전미숙 단장은 "우리는 즐거움이 필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 '상상 수상 '아르페지오' "멋진 연주 선뵀어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멋진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치겠습니다."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연주해 '상상(상중에 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옥성(63) 아르페지오 단장의 소감이다.아르페지오는 음악과 연주를 사랑하는 50대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대표적 활동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악공연을 펼치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백옥성 단장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자긍심 고취와 연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평소에도 주 1회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 "이건 경쟁이 아니에요. 우리들의 축제에요."지난 1일 오후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는 말 그대로 50대 이상 중·장년층들의 행복한 축제였다.중·장년들이 끼를 펼치는 축제는 여태 지역에서 보기 힘든 장이었을 뿐더러 같은 꿈을 꾸고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 한바탕 즐긴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졌다.본선 무대에 오른 인천시교육청 교장·교감으로 구성된 밴드 '감성예술공동체 The blue'(11명), '부천실버민요합창단'(7명), '제1회 50+ 액티브시니어 축제 '명상 수상 '웃따나' "신명나게 즐겼습니다" "옛 기억 새록새록 떠올리며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댄스 곡 '검정고무신' 리듬에 따라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준 웃따나(단장 이경애) 팀의 수상소감이다.이 팀은 밝고 행복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 팀에게 주는 '명상'을 수상했다.웃따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70대 이상의 노년층이 함께 모인 댄스 동호회다.노년층의 '떨어진 자존감', '나이듦' 등의 고민을 해결하고, 활력 있는 삶을 보내자는 목적으로 결성됐다.이경애(63) 단장은 "백세시대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