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등학교(교장·김일남)는 오는 18일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기문화체험교실 종강 축제일에 맞춰 학교내 행사장에서 오후 3시부터 외국인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경기문화체험-우리집 갈비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2일 실시된 김치담그기대회를 시작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친숙해지는 국제적 화합의 한마당 잔치인 경기문화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태장고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경기문화체험""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수원시, 아주대,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회, 인천일보 등 12개 단체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러시아, 페루 등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가해 각 가정의 독특한 갈비요리 경연을 펼치고 시식회를 통해 외국인에게 이 지역 전통음식인 갈비요리의 다양성을 선보이게 된다.
 우리집 갈비요리 경연대회는 학생-학부모 참가팀의 참가 신청서를 받은 뒤 학생-학부모-외국인 근로자가 한 팀을 이뤄 고기 양념 재우기부터 찜, 탕 등 조리 전과정을 놓고 경연을 벌이게 된다. 참가팀중 우수팀을 선발, 시상하고 경연 참가 음식은 외국인 경기문화체험교실 종강 축하연에 제공된다.
 김일남 교장은 “외롭고 어려운 처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가족사랑과 이웃사랑이 넘치는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을 다시금 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학생-학부모-외국인 근로자를 한 팀으로 하는 우리 전통음식인 갈비요리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