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국세청 세무서장 회의

 중부지방국세청(청장·장 춘)은 15일 관내 22개 세무서장 회의를 열고 국민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세행정운용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중부청은 특히 경기, 인천, 강원권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데다 대우자동차 부도사태 이후 관내 납세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다양한 세정운영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부청은 ▲연간 수출액이 총 매출액의 20% 이상이거나 수출총액이 5억원이상인 법인이나 개인 ▲내수진작과 고용창출효과가 큰 주택·토목건설 등 건설업 ▲대우자동차 관련업 등 지역경제기반이 되는 기업 ▲수출제조관련 서비스업 등 16개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을 선정해 2002년 상반기까지 세무조사를 최대한 자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신용카드 이용이 증대되면서 신용카드 매출을 은폐하기 위한 각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위장 가맹점 혐의자에 대해서는 조기경보 시스템에 의한 조기확인과 대금지급중지 요청 후 3월이내에 수시부과, 압류처리를 해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중부청은 이와함께 위장가맹점을 효과적으로 색출하기 위해 금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위장가맹점 고발 포상금 제도(건당 10만원)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김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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