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비옷·점퍼는 필수품

겨울 11~3월엔 영하 40도

연필·지우개 선물로 인기

 ▲ 여행의 계절과 복장

 여름 7∼8월은 여행에 제일 좋은 계절이지만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것과 낮에는 갑자기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있다. 따라서 우산, 비옷, 점퍼 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고도가 높기 때문에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와 색안경은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가을 9∼10월은 날씨가 안정되어 있으나 추워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겨울을 생각하면 겁낼 염려는 없으나 지방에서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 방안이 건조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붓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탁물을 방안에 너는 등 방안의 습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 11∼3월은 영하 40℃ 까지 내려간다. 방한복을 충분히 준비해야 하며 눈은 내려도 사락사락 하기 때문에 우산은 필요없다.

 봄 3∼6월은 날씨가 불안정하므로 눈보라, 모래폭풍, 짓눈개비가 내리는 날도 있고 하루중 따뜻했다 추워졌다 하는 날이 많으므로 이 시기는 여행에 좋은 계절이 못 된다.

 ▲ 초원에서의 생활요령

 「겔」에 숙박할 때는 초원이 화장실이므로 반드시 손전등을 가지고 가야 하며 낮의 넓은 초원은 수 십리 저쪽까지 가릴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여자들은 볼일 볼 때 우산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가능하면 큰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초원의 풀 높이는 10cm밖에 안된다. 물휴지도 가지고 가면 편리하다.

 사진은 같이 찍어도 늘 이동하는 겔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전달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즉석에서 나오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가면 인기가 좋다.

 「겔」 어린이들 선물로 연필, 지우개, 볼펜 등을 많이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과자 등 단 것은 어린이들에게 주지 말자. 그것은 치과병원이 없는 시골에서 어린이들은 충치치료 정도의 간단한 치료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