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백학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2 천여명 참석… 아낌없는 갈채로 화답
 인천일보 후원으로 열린 난파합창단 제6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9일 오후 7시 도 문예회관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화성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대음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난파 홍영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단된 난파합창단은 36년 역사에서 오는 관록과,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남녀 50여명으로 구성된 독특함을 바탕으로 그동안 혼성합창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김용훈 지휘의 이번 공연에서는 홍난파 가곡 메들리, 숭어 메들리, 백학, 고향의 노래 등 합창에 이어 소프라노 김향란과 바리톤 장유상, 인천여성오케스트라가 특별 출연해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난파합창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생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의 모체이며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해 내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변승희기자〉 captai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