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국내외 경기가 급락세를 보이고 기업들의 수익전망이 악화되면서 기업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 대상이 급증, 회사채 및기업어음시장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
 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기업 신용등급 평가결과 신용등급이 조정된 기업들중 상향기업의 수가 지난 7월까지는 하향기업수를 웃돌았으나 지난 8월부터는 역전돼 하향기업수가 상향기업수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신용등급을 조정한 기업수는 모두 54개였으며 이중 상향조정기업이 32개인 반면 하향조정기업은 22개였다.
 그러나 지난 8∼10월중에는 37개 신용등급 조정기업중 상향기업이 12개에 불과한 반면 25개가 하향조정됐다.
 이같은 경향은 투자등급내 기업들에도 나타나고 있다. 투자등급내 신용등급 상향기업 수는 10개인데 비해 하향기업수는 6개로 지난 7월 이전에 비해 하향기업 비율이 높아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