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평택시 자랑스런 농업인 대상 수상자가 확정, 발표됐다. 시와 생산자단체장, 농업인 대표, 지역전문가 등 30인으로 구성된 농정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농업인 대상자는 쌀생산 부문 장길호씨(56·오성면), 과수·화훼 부문 이계현씨(40·포승면), 채소·특작 부문 이세영씨(42·진위면), 축산·수산 부문 안희찬씨(42·동삭동), 환경농업·신기술 부문 김경남씨(42·고덕면) 등이다.
 쌀생산 부문에서 대상을 안은 장씨는 경기도 최초로 지난 74년 비닐보온 모판을 설치하는 신농법을 실현했으며 18년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채종단지를 운영하는 등 벼농사를 선도하는 농업인이다.
 과수·화훼 부문의 이씨는 대학 졸업후 14년간 농장을 운영하며 난 세포분열 등 재배기술 개발에 노력, 경영비를 30% 절감하고 지난 99년부터 중국, 홍콩 등지에 양란을 연간 5천본 이상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채소·특작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이씨는 자동화 온실 등 5천여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14년간 이어오면서 양액재배 기술도입 및 확대, 보급으로 진위면 지역을 시설채소특산지로 육성하는데 공헌했다.
 축산·수산 부문의 수상자 안씨는 19년간 축산업에 종사, 한우 110마리, 비육우 80마리를 사육하며 고급육 생산을 위해 브랜드화 및 홈페이지를 준비하는 등 앞서가는 축산 영농인이다.
 환경농업·신기술 부문의 김씨는 벼농사와 양계를 같이하며 친환경 신기술 `쌀겨농법""을 개발, 27농가 36㏊에 보급하고 `다마금 쌀"" 생산과 토종닭 유정난 고유 브랜드를 개발, 직거래 판로를 개척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방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평택 농업·농악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평택=한익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