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청사 맞은 편에 초고층 쌍둥이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빌딩이 지어지면 관내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로서 시를 표상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부각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동안구 관양동 1591 시청사 맞은 편 4천2백50여평의 부지에 케이엘산업(주)이 30층 이상의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지을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이 업체 관계자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건축심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건물의 층수와 형태, 배치 및 규모 등 기술적 문제를 포함해 다각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당초 지난 6월 이 부지에 오피스텔 803세대를 지하 2층, 지상 21~34층 규모의 건물 4동을 지어 803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계획안을 제출했었다.
 시는 그러나 이 일대에 업무용 시설이 집중돼 있을 뿐 아니라 상·하수도 기반시설 및 학교, 교통량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순수 오피스 건물을 짓도록 유도했다.
 또 고층 건물 4동이 부지 네 귀퉁이에 들어설 경우 인접한 중앙공원의 미관과 주변 시야가 차단되는 점을 고려, 부지 중앙에 2동의 건물을 짓는 건축안이 소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안양=이정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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