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18일 도쿄에서 고위급 외교당국자 회담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조속한 시행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후속조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양국 외교부 차관보급을 대표로 정상회담 후속조치 시행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빠르면 내주중 시작될 남쿠릴수역내 `꽁치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고위급 외교·수산당국간 회담 일정과 양국 공동역사연구기구 설치 방안,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다시 열릴 한일정상회담 의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임성준 차관보와 추규호 아태국장이 참석하며, 일본에서는 외무성 다카노 도시유키 외무심의관과 다나카 히토시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 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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