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는 21일 대우차 부평공장이 제외된 GM과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 위탁생산판매는 시한부 연명책에 불과하다며 독자생존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조가 우려했던 대우차 분리매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분리매각의 현실을 인정하고 체념하는 순간 대우차 부평공장은 단계적인 폐쇄의 길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GM과 사측이 본 협상 이전에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고, 단체협상의 전면적인 개악을 시도 할 것이라며 본 협상 이전까지 분리매각 기도를 분쇄하고 부평공장 사수, 정리해고 문제해결을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분리매각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오후 2시쯤 해산했다.
 대우차 정리해고 노동자 300여명은 이날 양해각서 기자회견장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인회 대우차 노조 사무국장 등 3명이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양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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