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민들은 이번 소래포구 축제 행사를 소래 어업 기반시설 확충의 계기로 활용할 것입니다. 어민들은 소래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낙후된 포구시설 현대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남석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소래어촌계장(49)은 소래포구 축제가 관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어민 및 주변 상인들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어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래는 전국에서 가장 싱싱한 어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 포구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래포구가 타 어시장과 완전히 차별화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합니다.”
 김 어촌계장은 소래 꽃게와 새우젓 등은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수산물임을 내세우며 소래포구 축제를 통해 소래가 인천지역 단골 손님들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국민들의 휴식터이자 먹거리터로 거듭나길 희망했다.
 “소래포구의 최대 장점은 도심 속에 위치한 천연 포구로 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래시장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활기차게 포구로 들어오는 배에서 바로 내린 활어를 구입,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낭만이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인 및 선주들의 넉넉한 인심이 소래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하는 김 어촌계장은 소래는 계절별로 각기 다른 수산물이 나는 만큼 언제 찾아오든지 식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