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추석전까지 지속 감산
INI 스틸등 인천지역업계, 재고량 조절위해
 INI스틸, 동국제강 등 인천지역 철근생산업체들이 추석전까지 감산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INI스틸과 동국제강 등에 따르면 재고량 조절을 위해 추석전까지 탄력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며 이 기간 주요 생산라인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는 건설경기가 어려워 재고가 많이 쌓이는 것은 물론, 가격마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체들은 건설경기가 비교적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에 생산과 판매를 집중할 계획이다.
 INI스틸은 지난 8월 철근 재고량이 10만t에 이르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7천t에 비해 무려 13배에 이르자 3~5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INI스틸 한 관계자는 “감산 결과 현재 재고가 4만t정도로 줄었지만 추석전까지 재고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감산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경우 1t당 31만~32만원하던 것이 지난달 28만원대로 떨어져 채산성이 악화되자 3~4일간 철근생산을 중단하고 공장보수작업을 벌였다. 동국제강 역시 추석전까지 철근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생각이며 이같은 판매부진을 10월 성수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철근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건설경기를 포함한 경기가 좋지않아 철근생산업체들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종 건설규제완화 등 건설활성화 정책이 이뤄진다 해도 2, 3년안에 좋아지리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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