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광협회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인프라부족과 열악한 업계환경만을 탓하며 제역할을 외면했던 인천 관광협회가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관광업계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협회는 나아가 그동안 부족했던 인천관광 자원의 홍보에 나서며 업계활성화에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협회는 지난 달 25일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인천지역 관광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제1회 관광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최기선 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인사들과 지역 관광인들이 참석,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관광업계의 현안도 함께 논의함으로써 인천관광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이와 함께 오는 21일 중국대사관직원 및 인천연고를 지닌 화교들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국특수를 겨냥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또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한편 총 9천여만원을 들여 인천의 관광자원을 담은 홍보 비디오와 CD를 제작,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띄울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인천의 관광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다.
 협회는 또 인천시와 함께 관광협회 지정간판을 제작, 회원사에 부착토록함으로써 미등록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한 업계의 자율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운수 사무국장은 “인천의 관광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으나 업계도 시도 누구 하나 뚜렷한 대안을 마련치 못하고있는 실정”이라며 “시와 업계의 가교역할에서 벗어나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위치에서 협회의 활동이 이루어질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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