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등 소규모 기업의 창업활동이 늘면서 지난해 경기도내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에 대한 기초통계 조사를 실시,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 수는 48만4천4백13개, 종사자 수는 2백43만8백2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6%(2만5천8백20개), 8.9%(19만6천6백8명) 늘었다.
 전국대비 사업체 수에 있어서 도의 비중은 16.19%로 서울시(23.9%)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26.5%), 음식숙박(20.5%), 제조업(13.7%), 기타 공공 및 개인서비스업(11.2%) 등의 순이었다.
 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연구개발 등 벤처분야의 창업이 많았던 통신업은 783개에서 1천42개로 33.1%가 늘었다.
 종사자규모별 사업체수 구성비를 보면 4인 이하가 40만4천7백59개로 전체의 82.9%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5~19명 13.7%, 20~99명 3.1%, 100명 이상 0.4%의 분포를 보였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가 88.9%인 43만3천9백58개인 반면 회사법인은 2만9천6백7개(6.1%), 비법인 단체 1만5천11개(3.1%), 회사이외 법인 9천8백37개(2.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대표자 사업체수의 경우 16만1천9백42개로 전년 대비 5.4%가 늘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64.0%), 교육서비스업(56.1%)에서 남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 여성경제인 배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5만1천7백60개(10.6%)로 가장 많고 부천시 4만9천93개(10.1%), 성남시 3만8천7백37개(7.9%), 안양시 3만3천2개(6.8%) 등의 순이었으며 시흥시의 경우 사업체 수가 23.4%포인트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경기지역 사업체 수는 외환위기 때인 98년 1.3% 감소했다가 99년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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