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임 대변인에 김은경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일 임명됐다.

시는 이를 포함한 4급 개방형직위 5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이들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시 최초 여성 대변인으로 취임한 김 대변인은 인천출신으로 부평여고,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인하대에서 정치학박사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남구에서 평생학습관장을 역임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박남춘 시장의 여성 관리직 임용 확대 의지가 이번 대변인 임용에 적용됐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대언론 창구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같은 4급 개방형직위인 평가담당관에 김동현 전 박남춘 국회의원 보좌관, 소통담당관에 이종우 전 손금주 국회의원 보좌관, 브랜드담당관에는 장훈 전 충남 미디어센터장, 중앙협력본부장으로는 백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지난주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이 취임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무 정책 등을 보좌할 고위 정무직 공무원이 대거 입성하면서 '박남춘 인천시정부'의 시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