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시작 한 달 밖에 안됐지만 현안해결 위해 현장 활동 주력
개원 한 달째를 맞은 제8대 인천시의회가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각 상임위별로 현안해결을 위한 현장 활동에 주력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의회 안병배(민·중구1) 부의장과 박정숙(한·비례)·남궁형(민·동구) 시의원은 지난 달 31일 자신들의 지역구를 돌며 원도심 현안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뒤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동행했다.

먼저 이들은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관련, 중구 항동 8부두 상상플랫폼을 둘러본 뒤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등 주변상권 활성화와 연계되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만석동 우회고가 정비사업의 경우 입체보행로, 공중정원 등 해외 유사 활성화 사례를 검토하고 주변지역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건설예정지를 찾은 의원들은 어민과 상인, 선주연합회 대표 등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어항의 활성화와 주민생활 편의, 환경보존 문제 등을 검토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인천교통공사의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과 관련, 기간 내 개통 당부와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도로개설 공사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월 한 달간 시의회는 '찾아가는 민생현장 방문' 일환으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시 재난안전상황실 및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으며, 산업경제위원회 또한 인천환경공단을 방문하는 등 현장 의정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8대 시의회가 개원 후 한 달여 동안 의회 회의장이 아닌 민생현장 중심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별 현안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