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부터 고위 공무원 입성
행정·정무경제부시장이 취임하면서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정부의 시정업무에 속도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다음 달 초부터는 대변인 및 평가담당관 등 주요 고위 정무직 공무원들도 속속 입성할 예정이어서 민선7기 인천시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사청문간담회를 거친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 내정자가 27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취임식의 경우 허 내정자의 요청으로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허 내정자가 본격 업무에 들어가면 박 시장을 도와 지역민심을 수렴하고 지역 여론의 시정 반영, 지역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박준하 신임 행정부시장이 취임식에 이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부시장은 취임일성으로 "공정·소통·혁신으로 인천의 가치를 키우고 시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일 하겠다"며 박 시장이 내세운 철학이 담긴 민선7기 인천 행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민선7기 인천시 정무와 행정을 이끌어 나갈 두 부시장이 본격 업무에 나서면서 박 시장의 시정업무 추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급상당의 고위 정무직 공무원들 또한 8월 초부터 업무에 나선다. 6·13 지방선거 기간 박남춘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은경 시 대변인 내정자 등은 27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신원조회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1일부터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4급 상당 고위 정무직 공무원에 대한 면접 등 절차가 다 끝나고 27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며 "이들은 신원조회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