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이 인천시의회를 방문해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의정 아카데미'가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8과 20일 각각 논현고(36명)·부개고등학교(35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85회·제186회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진행하는 동안 시의원과 간부공무원으로 분해 사전에 선정한 가상의 안건들을 처리했다.

실제 조례제정 절차와 동일한 과정으로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연 뒤 모의의회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 및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조례를 확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모의 의회에 앞서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 교실 내 CCTV 설치 조례안 등 2건을 상정, 열띤 찬반토론을 통해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대학입시 인성평가 반영에 대한 문제 등 8건의 5분 자유발언과 다문화가정 지원정책 등 3건에 대한 시정질문과 답변에 나서기도 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