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날인 31일 각각 개성있는 첫 일정을 소화하며 선거 행보를 본격화 했다.
▶관련기사 5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오전 부평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탑 앞에서 희생자를 기린 후 '안전한 인천'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회가 돼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이라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여러분 뜻 잊지 않고 진정으로 인천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출근길에 지나갔던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첫 유세활동을 벌였다.

유 후보는 "한 결 같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첫 유세장소로 길병원 사거리를 택했다"면서 "한 번 더 시장으로 뽑아준다면 더 나은 복지로 보답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부평역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을 가진 후 수봉공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한국지엠 서문에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근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지엠 비정규직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노동자 보듬기로 첫 공식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관련기사
시장 후보들 유세 첫날, 시선은 모두 '남동구' 朴, 길병원사거리서 운동 시작 과거 지역구 다지기 전략 선택 劉, 시청앞 미래광장서 출정식...주변 전통시장 돌며 지역 공략 文, 과거 인연 깊은 부평에 이어 간석동 선거캠프서 필승 다짐 金, 지엠 찾아 출근길 인사 후 심상정과 구월동서 지지 호소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31일 인천시장 후보 4명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오전 7시를 기해 강행군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남동구 유세로 맞붙었고,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정치적 기반인 부평으로 향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